문화•연예•패션정보

[영화] 웨어 핸즈 터치 Where Hands Touch(2018)

HYUGO 2021. 3. 10. 02:31
반응형

 

(사진출처 : 구글)

 

웨어 핸즈 터치를 보게 된건 조지 맥케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가 내가 보게된 조지 맥케이의 첫 필름이다. 조지 맥케이가 출연해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영화 1917로 작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과 함께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라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됐던 작품이다.

웨어 핸즈 터치는 흑인 아빠와 독일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15살 소녀 레이나와 나치청년 루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다.

1944년 독일에서 나치가 전쟁을 준비하던 시기 그러니까 히틀러의 통치하에 나치의 인종청소가 이루어졌던 시기로 둘의 만남을 금단의 사랑으로 치부하던 때이다. 그 당시 독일에선 아리안 혈통을 제외한 인종은 핍박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


레이나는 독일인 엄마와 독일인 남동생과 함께 독일의 어느 도시에서 살다가 흑인 혼혈인 레이나에 대한 차별이 그나마 적다는 베를린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전쟁과 인종청소가 점점 심해지고 있던 시기라 베를린도 레이나에겐 안전한 곳이 되진 못한다.

루츠는 나치 장군의 아들로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고 나치청년당원에 속해있으며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가고 싶어하는 청년이다.

둘의 첫만남은 자건거를 타고가던 루츠와 레이나가 부딪히면서 시작된다. 나치청년답지 않게 루츠는 레이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첫만남 이후 둘은 가까워지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루츠의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둘은 아버지가 숨겨둔 미국 흑인가수의 노래를 듣고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나중에 루츠네 집에 찾아간 레이나는 그가 전쟁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레이나는 수용소에 끌려가게 된다.

수용소에서 레이나는 본인이 임신했다는걸 알게되고 거기서 루츠를 만나게 된다. 루츠도 레이나가 자신의 아이을 임신하게 됐다는걸 알고 함께 떠나자고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둘의 사랑도 너무 안타까웠지만 레이나 엄마가 너무 안타까웠다. 너무 사랑하는 딸인데 그런 딸이 핍박과 멸시의 대상이 된다는게 너무 슬펐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이 좀 충격적이다. 결국 레이나 엄마의 말대로 된건가 싶다.


----------------------------------------------------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결말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조지 맥케이 때문에 저는 재밌게 봤네요^^



반응형